인도 ETF 투자 경험담. 수익률은? 인도 ETF 전망/ 인도 ETF 종류
요즘에는 미국이 투자처로 가장 핫하지만 중국, 인도, 브라질등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도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떠오르는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인구수를 바탕으로 가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록 인도 관련 ETF가 미국처럼 인기 있지 않고 아직은 덜 알려져 있지만 나는 작년(2024년)에 인도 ETF에 투자했고 꽤 많은 수익을 얻었다. 인도 ETF관련 나의 경험담과 인도 ETF종류 및 내가 보는 전망을 아래에 소개하려 한다.
인도 ETF 투자 경험
내가 20대 초반에, 그러니까 2010년 정도나 그보다 몇년 전 정도에 중국 펀드에 투자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BRIC이라고 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묶어 신흥국,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 유행했다. 특히 중국 관련 펀드가 유행했고 나는 무턱대고 돈을 넣었지만 반토막이 나며 좌절했었다. 그냥 버티자는 생각에 몇 년을 버텼고 다행히 나는 원금을 회복했을 때 돈을 찾고 이후로는 중국에 관심을 껐다.
2022년부터 슬슬 미국주식 붐이 일면서 나도 조금씩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재미로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그러다가 중국 ETF도 조금 사봤고 다른 나라에도 관심이 가면서 인도를 알게 되었다. 아직 덜 유명할 때 사면 수익률이 좋지 않을까 해서 인도 관련 ETF를 알아봤고 그중에 하나를 골라서 나름대로 몫돈을 넣어보고 한 3~5년 정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인도 ETF 비교및 나의 PICK
인도 관련 ETF는 사실 많지 않다. 연금 저축 펀드 계좌로 투자하고 싶었기 때문에 관련 계좌가 있던 미래에셋 증권에 상장된 인도 ETF를 찾아봤고 5가지 정도 나왔다.
- KODEX 인도 Nifty 50
- KODEX 인도Nifty 50 레버리지(합성)
- Tiger 인도 니프티 50
- Tiger 인도 빌리언컨슈머
- Tiger 인도 니프티 50 레버리지(합성)
이 정도 나왔었는데 보면 이름만 약간씩 달라서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았지만 일단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다. 지식이 별로 없던 나는 몇 가지 기준을 세웠다.
내가 세웠던 기준은 적은 운용 수수료, 대표 지수에 투자, 환헷지나 레버리지 투자는 지양하자는 거였다. 관련 지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수 투자를 하고 싶었다. 또한 중장기 투자를 계획했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적은 상품을 원했고 환헷지나 레버리지는 보수율도 상대적으로 높고 레버리지는 관련 지식도 없었던 나에게 너무 위험한 분야였다.
그래서 좁혀진 건KODEX 인도 Nifty 50, Tiger 인도 니프티 50, Tiger 인도 빌리언컨슈머 반 남게 남았다.
| 운용 수수료 | 관련 지수 | 특징 | |
| KODEX 인도 Nifty 50 | 0.29 | Nifty 50 index | 대형주/혼합+성장주 |
| Tiger 인도 니프티 50 | 0.32 | Nifty 50 index | 대형주/혼합+성장주 |
| Tiger 인도 빌리언컨슈머 | 0.6 | Mira asset india billion consumer 지수 | 경지 소비재, 필수 소비재에 투자 |
지수에 투자하고 싶었기 때문에 소비재에 치중된 빌리언 컨슈머는 빼고 두 개가 남는데 두 개는 거의 같고 증권사만 달랐다. KODEX가 수수료가 더 쌌기 때문에 KODEX 인도 Nifty 50으로 선택했다.
약 천만 원 정도 생각했고 주가가 낮아지는 타이밍에 사 보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산 시점은 다음 그림과 같다.
빨간 화살표는 매수, 파란 화살표는 매도 타이밍인데 보면 3회에 걸쳐 매수했고 2회에 걸쳐 매도했다. 음... 매도를 참 바보같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2월에 매수 시점에 주가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이후 2번의 매수 시점에도 불구하고 평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매도 시점이 별로였지만 나름 선방할 수 있었다. 원래 계획은 3-5년 정도 보유할 생각이었지만 그때 무슨 생각인지 조바심이 들며 주가가 많이 떨어질까 봐 겁이 났고 지금까지 난 수익이 도돌이표가 될까 두려워 서둘러 팔아 버렸다. 그래서 나온 수익이...
나름 수익이 90만 원 정도, 10%가 조금 못 되는 수익률이다. 이후로 더 올라갔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렸으면 더 많은 수익을 올렸을 텐데 기다리지 못하고 팔아버렸다. 지금 보면 그 시점 이후로 더 떨어진 적도 있고 해서 팔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성공 요인은 주가가 낮고 상승 추세를 타기 전에 미리 샀던 탓일 것이다.
이후 인도 ETF에 관한 좋은 인상이 남아 계속 기웃거리던 중 최근 인도 ETF 가격이 좀 떨어져서 조금씩 사보고 있다. 이전처럼 낮은 가격은 아니라 적립식으로 조금씩 사보고 있다.
내가 보는 인도 ETF 전망
나는 뭐 경제 전문가도 펀드 매니저도 뭣도 아니라 전망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계속 오르지 않을까 한다. 인도가 만년 루키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낮은 가격에서 조금씩 모아간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2025년 2월 현재는 가격이 조금 애매한 시점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국에 모두들 집중할 때 조금 곁다리로 인도나 중국 조금씩 돌아보고 체크해 보면 낮은 가격도 발견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럴 때 하나 배운다.
내가 보는 인도 ETF 장단점
장점은 사실 모르겠다.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 정도가 장점이지 않을까 하다. 하지만 인도 국민성과 빈부격차, 국가적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점이 인도라는 국가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들게 한다. 또한 아직 인기가 없어서 상장된 ETF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쉬운 생각이다.
*위 글은 인도 ETF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이고 투자권유 목적은 아닙니다.